냥냥이

고양이가 집사에게 보내는 진짜 냥편지! 10개의 놀라운 고백들

Milo. 2025. 4. 20. 21:00

닝겐, 아니 집사야. 잘 지내냥?

 

며칠 전부터 네가 왠지 모르게 허전해 보이는 것 같아서 이렇게 냥편지를 보내기로 했다냥. 혹시 내가 너무 쿨했냥? 아니면 밥그릇이 좀 비어있었냥? 혹시라도 네가 서운했다면, 이 냥편지를 읽고 조금이라도 기분이 풀렸으면 좋겠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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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고 있는 고양이

 

 

 

 

To. 나의 사랑스러운 닝겐, 아니 집사에게

집사야, 내가 너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고 있냥?

 

물론 내가 평소에 애정 표현이 서툰 건 사실이다냥.

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냥.

가끔 내가 너의 물건을 툭툭 건드리거나, 새벽에 우다다 질주를 하는 건 너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너와 놀고 싶어서 그런 거라냥.

 

며칠 전에 네가 늦게까지 노트북을 붙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냥.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냥.

가끔은 노트북을 덮고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떻냥?

 

내가 따뜻한 냥젤리를 네 무릎에 올려놓고 골골송을 불러주겠다냥.

그리고 얼마 전에 네가 캣닢 쿠션을 사 온 걸 봤다냥. 솔직히 말해서, 캣닢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냥.

 

하지만 네가 기쁜 얼굴로 쿠션을 흔드는 모습을 보니 차마 싫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냥.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 츄르를 사다 주면 안 되겠냥?

 

아, 그리고 최근에 네가 새로운 고양이 장난감을 사다 줬다냥.

깃털이 달린 막대 장난감이었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냥. 네 덕분에 오랜만에 사냥 본능을 불태울 수 있었다냥. 다음에 또 사다 준다면, 이번에는 레이저 포인터를 사다 줬으면 좋겠다냥.

 

가끔 네가 나를 쓰다듬어 줄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가 된 기분이다냥. 부드러운 네 손길은 마치 마법처럼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냥. 앞으로도 종종 나를 쓰다듬어 주면 안 되겠냥? 물론 내가 원할 때만 쓰다듬어 줘야 한다냥.

 

집사야, 네가 나를 위해 해주는 모든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냥. 따뜻한 밥,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향한 너의 사랑. 나는 너를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냥.

 

가끔 내가 너를 골탕 먹이거나, 네 물건을 망가뜨리는 건 너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너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냥. 나의 서툰 애정 표현을 부디 이해해 줬으면 한다냥.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함께했으면 좋겠다냥. 내가 힘들 때는 네가 나를 위로해 주고, 네가 힘들 때는 내가 너에게 따뜻한 냥젤리 위로를 건네겠다냥.

 

마지막으로, 집사야. 사랑한다냥.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냥.

From. 너의 영원한 룸메이트, 냥르신

P.S. 혹시라도 냥편지를 읽고 감동했다면, 내 밥그릇에 맛있는 츄르를 채워주면 좋겠다냥.